이 책이 좋았다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비슷한 책
‘다른 인생을 살아 보는’ 설정이 좋았는지, 후회를 내려놓는 이야기가 좋았는지에 따라 다음 책이 달라집니다.
이 사이트의 소설 · Book One
The Train Between Worlds
영어판
영어로 읽을 수 있다면, 이 사이트의 The Train Between Worlds(1권)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가장 가까운 소설입니다. 이름도 과거도 없이 기차 안에서 눈을 뜬 주인공이, 문을 열 때마다 다른 풍경과 다른 수수께끼를 만나며 ‘기억하지 못한다면 나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게 됩니다. 노라의 도서관처럼 출구가 정해진 장치이지만, 분위기는 더 몽환적이고 덜 교훈적입니다. 한국어판은 없고 영어판만 있습니다. Amazon.com에서 Kindle판으로 구할 수 있고 Kindle Unlimited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줄 답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비슷한 책을 한 권만 고른다면 케이트 앳킨슨의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입니다. 노라가 서가에서 다른 인생을 꺼내 보듯, 주인공 어슐라는 죽을 때마다 같은 날 다시 태어나 삶을 처음부터 고쳐 삽니다. 따뜻한 위로 쪽이 좋았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나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 매트 헤이그를 더 읽고 싶다면 『휴먼』과 『시간을 멈추는 법』부터 시작하세요. 아래 책은 모두 한국어판이 나와 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좋아한 이유는 보통 둘 중 하나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2021, 노진선 옮김)는 삶을 끝내려던 노라 시드가 삶과 죽음 사이의 도서관에서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의 인생을 한 권씩 살아 보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덮은 독자가 찾는 다음 책은 대개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인생을 여러 번 살아 보는 설정 자체가 좋았던 독자, 다른 하나는 후회를 내려놓고 지금의 삶으로 돌아오는 위로가 좋았던 독자입니다.
아래 목록은 이 두 갈래로 나눴고, 마지막에 매트 헤이그의 다른 책을 따로 모았습니다. 소개한 책은 모두 알라딘에서 한국어판의 출판사와 옮긴이, 출간 연도를 확인했습니다. 영어 목록에 자주 나오는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다크 매터』와 V. E. 슈와브의 『에디 라뤼의 보이지 않는 삶』은 한국어판을 확인하지 못해 뺐습니다.
다시 사는 인생: 선택을 바꿔 보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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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1910년 눈 오는 밤에 태어난 어슐라 토드는 태어나자마자 죽습니다. 그리고 같은 밤에 다시 태어납니다. 물에 빠져서, 독감으로, 전쟁 중 공습으로 죽을 때마다 삶은 처음으로 돌아가고, 어슐라는 어렴풋한 기시감에 기대어 조금씩 다른 선택을 합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다른 인생’ 설정을 20세기 영국의 역사 속에서 훨씬 길고 묵직하게 밀어붙인 소설입니다. 노라의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웠다면 이 책이 첫 번째입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가볍게 읽을 책을 찾는 분. 600쪽이 넘고, 두 차례 세계대전과 런던 대공습 장면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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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좀도둑 세 명이 숨어든 낡은 잡화점의 우편함으로, 30여 년 전에 쓴 고민 상담 편지가 도착합니다. 예전 주인 나미야 할아버지가 하던 일을 얼떨결에 이어받은 세 사람의 답장은 편지를 쓴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고, 따로 놀던 이야기들은 마지막에 하나로 이어집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을 고를지, 그리고 그 선택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과 이어져 있다는 감각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닮았습니다. 한국에서 오래 사랑받은 이유가 있는 책입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판타지 장치를 꼼꼼하게 설명해 주길 바라는 분. 시간이 왜 이어지는지는 끝까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확인한 출처: 알라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 양윤옥 옮김, 2022 무선판), 알라딘: 양장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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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의 후회 수집
뉴욕에서 임종을 지키는 일을 하는 클로버는 떠나는 사람들이 남긴 마지막 말과 후회를 공책에 적어 둡니다. 정작 자기 삶은 조용히 미뤄 둔 채로요. 어느 노부인의 부탁을 계기로 클로버는 남의 후회가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기 시작합니다. ‘후회 없는 삶’이라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질문을 판타지 없이, 죽음 곁에서 던지는 소설입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두 책을 묶은 세트가 나올 만큼 함께 읽히는 책입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죽음과 임종 장면을 지금 읽기 힘든 분.
확인한 출처: 알라딘: 클로버의 후회 수집(인플루엔셜 2023, 김영옥 옮김), 알라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의 세트
후회를 내려놓는 이야기: 따뜻한 위로가 좋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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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아내를 잃은 59세의 오베는 원칙 없는 세상에 화가 나 있고, 조용히 삶을 정리하려 합니다. 그런데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 이웃이 문을 두드립니다. 새로 이사 온 가족, 길고양이, 동네 사람들이 차례로 그의 계획을 망칩니다. 노라처럼 삶을 끝내려던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엮이며 살아갈 이유를 다시 찾는 이야기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결말에서 울컥했다면 이 책에서도 그렇게 될 겁니다. 웃기다가 마지막에 울리는 책입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 유머로 다루지만 소재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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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글래스고의 회사원 엘리너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점심을 먹고, 주말에는 혼자 보드카를 마십니다. 본인은 완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는 곧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함께 도운 회사 동료 레이먼드와의 서툰 우정이 그녀의 일상을 조금씩 바꿉니다. 외로움과 우울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웃음이 많은 책이라, 노라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감정에 공감했다면 이 책이 오래 남을 겁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어린 시절의 학대와 트라우마가 뒤에서 드러나는 이야기를 피하고 싶은 분.
매트 헤이그를 더 읽고 싶다면
매트 헤이그의 책은 한국어판이 많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결이 가장 가까운 소설 두 권과 에세이 한 권입니다. 2024년에 나온 신작 『라이프 임파서블』(인플루엔셜, 노진선 옮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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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케임브리지의 수학 교수가 수학의 큰 난제를 풀어 버리자, 먼 행성의 외계인이 그의 몸을 빌려 지구에 옵니다. 임무는 그 증명을 없애는 것. 그런데 인간을 관찰할수록 땅콩버터와 음악과 가족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집니다.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으로 사는 일이 왜 가치 있는지’를 다시 보게 하는 소설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같은 질문을 더 유머러스하게 던집니다. 2025년 인플루엔셜에서 새 번역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외계인 설정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분. SF라기보다 우화에 가깝습니다.
확인한 출처: 알라딘: 휴먼: 인간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인플루엔셜 2025, 강동혁 옮김), 알라딘: 구판, 미래엔아이세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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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법
톰 하자드는 겉으로는 마흔 살쯤으로 보이지만 16세기 말에 태어났습니다. 아주 느리게 늙는 사람들의 비밀 조직이 그에게 정한 규칙은 하나, 사랑에 빠지지 말 것. 런던에서 역사 교사로 일하게 된 톰은 수백 년 전 잃은 사람의 기억과 지금 눈앞의 삶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너무 긴 인생도 하나의 무게라는 것을 보여 주는 소설로, 노라와 반대 방향에서 같은 결론에 닿습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시대를 오가는 구성이 산만하게 느껴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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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입니다. 매트 헤이그가 20대 중반에 겪은 극심한 우울과 공황, 그리고 거기서 천천히 빠져나온 과정을 짧은 글로 엮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노라가 왜 그렇게 생생했는지, 작가가 어디에서 그 이야기를 길어 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의 위로가 좋았지만 이번에는 이야기 바깥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싶은 독자에게 권합니다.
-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소설을 찾는 분, 혹은 지금 우울에 관한 글을 읽는 것이 힘든 분.
자주 묻는 질문
독자들이 자주 묻는 것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비슷한 소설은 무엇인가요?
설정이 가장 비슷한 책은 케이트 앳킨슨의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이고, 위로의 결이 비슷한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매트 헤이그의 다른 책도 한국어로 나와 있나요?
네. 소설로는 『휴먼』, 『시간을 멈추는 법』, 『라이프 임파서블』이, 에세이로는 『살아야 할 이유』, 『위로의 책』 등이 한국어로 나와 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한국어판은 어디서 나왔나요?
인플루엔셜에서 2021년에 노진선 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The Train Between Worlds는 한국어로 읽을 수 있나요?
아니요. 영어로만 출간되었습니다. Amazon.com에서 Kindle판을 구할 수 있고 Kindle Unlimited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